[ai 칼럼]성공과 보상

 
숲 속에는 한 나무가 서 있었다. 
이 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도 훨씬 크고, 굵은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다. 
가지 끝에는 탐스러운 사과가 매달려 있었고, 그 아래에는 한 여우가 서 있었다. 
 
여우는 사과를 올려다보며 조용히 서 있었다. 
그 사과는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너무 높이 달려 있어서 여우는 그것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여우는 그저 나무 아래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여우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 사과는 나무에서 떨어질 거야. 
조금만 기다리면 바람이 불어 그 사과를 내 입안에 넣을 수 있어.
내가 저 사과를 먹기위해 여기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데!”

우리는 언제나 기다림 속에 살아간다.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저절로 다가오기를 기대하며, 그저 시간만이 해결해 주리라 믿고 있는 것이다. 
여우처럼 우리는 기회를 기다리며, 그것이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기다림은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평범한 것이다. 
기다림 그 자체에는 의미가 없다.
 
그것은 단순히 시간이 흘러가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상태에 불과하다.

 
여우는 나무 아래에서 며칠이고 서성거렸다. 
그러나 사과는 여전히 나무에 매달려 있었고, 조금도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우는 점점 초조해졌다.
 
“왜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 걸까? 내가 충분히 기다렸는데, 왜 나에게 오지 않는 거지?”
 
여우는 점점 불안해졌지만, 여전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늘 고민한다. 
나는 지금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가만히 있어도 누군가는 해주는데 내가 왜 움직여?"

기다림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아무런 행동 없이 기다림 속에만 머무른다면,
우리는 그저 그 순간에 묻혀버릴 수밖에 없다.
변화를 원한다면, 그 기다림 속에서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 손을 뻗는 노력이 필요하다.

엄마 여우가 다가와 물었다.
“얘야, 너는 왜 나무 아래에서 이렇게 서성거리고 있느냐?”
어린 여우는 답했다.
“엄마, 나는 이 사과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면 저는 그 사과를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엄마 여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얘야, 사과는 결코 그냥 떨어지지 않는다.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네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네가 원한다면, 직접 나무에 올라가서 그 사과를 따야 된다.”

여우는 엄마의 말을 듣고도 여전히 주저했다.
“하지만 엄마, 사과 나무는 너무 높아요. 
나는 저 나무에 오를 자신이 없어요. 
저 사과가 더 무거워지면 바람이 나를 도울꺼에요.
차라리 기다리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는 이러한 상황을 경험한다. 
내가 원하는 목표는 너무 멀리 있고, 그에 도달하는 길은 너무나도 험난해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차라리 기다리기를 택한다. 
도전하기에는 너무나 큰 부담감과 두려움이 우리를 짓누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저 기다리는 것은 우리를 만족시키지 않는다.
사과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는 스스로 움직여야만 비로소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엄마 여우는 말했다.
“얘야, 처음부터 높은 가지로 올라가려 하지 마라. 
나무 아래의 낮은 가지부터 한 발 한 발 올라가면 된다. 
조금씩 나아가면서, 너는 결국 사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림이란 너의 첫걸음을 위한 시간이었을 뿐
너는 그 기다림 속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변화는 우리가 한 걸음씩 나아갈 때 비로소 일어난다. 
우리는 처음부터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없고, 모든 것을 한 번에 이루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낮은 가지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며,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하고 넘어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다.
 
기다림 속에서 아무런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면, 그 기다림은 아무 의미가 없다.

마침내 아기 여우는 용기를 내어 나무 아래의 가지에 손을 뻗었다. 
처음엔 미끄러졌지만, 다시 올라갔다. 
여러 번 실패하고 떨어졌지만, 아기 여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조금씩 높은 가지로 올라가던 아기 여우는 마침내 사과에 손을 댈 수 있었다. 
아기 여우는 사과를 따서 땅으로 내려왔고, 엄마 여우와 함께 그 사과를 나눠 먹었다.

엄마 여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과는 네가 노력한 결과다. 스스로 행동했기 때문에 다음 번에도 도전할 수 있는거다. 
네가 직접 나무에 올라가 그 사과를 따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이제 사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기다림 속에서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려면, 네가 먼저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순간을 기다린다. 
“언젠가 수익이 나겠지,”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많은 방문자가 오겠지.” 
하지만 그 기다림만으로는 아무런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수익은 그저 기다린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들고, 독자와 소통해야만 비로소 그 열매를 얻을 수 있다.
나무 아래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나의 성장을 방해할 뿐이다.
기다림 속에서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오늘은 나를 위해 글을 하나 적어보는 것이 어떨까?
인스타도 좋고 다른 SNS도 좋다.
종이에 일기를 적는 것은 더더욱 좋다.
 
멋들어진 글도 좋고 영화를 평론해도 괜찮다.
나의 하루는 스스로가 만들어 나갔으니 말이다. 
 
어제를 위해 고민하고 내일을 위해 축배를 들자.
스스로가 만족할 때까지 세상을 탐험해 나가자.